music | 사랑이 올까요 - 내생애 마지막스캔들 O.S.T.
오늘은 몇달만에 공휴일이었는데
미루고 미루고 미뤘던 학교숙제를 또 미루고
황금같은 휴일을 드라마 ‘내생애마지막스캔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정확히 1부부터 14부까지 다 봤다.
한번보기 시작하면 중독되서 다봐야 되는데.
그 유명하다던 미안한다사랑한다, 커피프린스, 삼순이 이런것들도 못봤는데
옥탑방고양이 이후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게될 드라마가 될 공산이 크다.
아줌마를 신데렐라로 만들게 될것이 뻔한
만화같은 스토리 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해서 중간중간에 약간씩 빨리돌려서 보긴했어도
중독이다. 드라마 Theme도 귀에서 맴돌고.
극중 이영자가 짜장면먹는거 보니까
짜장면 면빨이 땡겨서 대신 짜파게티도 끓여 먹었다.
14회에서 홍순희(최진실)가 자신의 딸에게
이런말을 한다.
“근데 그거알어?
엄마도 엄마로 사는 인생이 처음이라는거.
왜… 처음엔 다 그러잖아. 잘몰라서 헤매고.
그러니깐 너도 상처받지말고
처음이니깐 그렇지… 하고 용서해 줄 수있어?”
참 상관없는 말같기도 한데.
하루종일 드라마 14부까지 다 보고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하루를 제대로 못살았다는 자책감과 꿀꿀함.
아이러닉한 내 마음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나도 나로 사는인생이 처음이라는거.
처음엔다 그렇잖아. 잘몰라서 헤매고.
그러니깐 상처받지말고 더 잘살꺼지?”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잘먹고 잘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