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 Pastel Reflection - Kevin Kern
어제는
회사에서 이딴일 저딴일들에
내 감정조절이 잘 안됐었다.
회사일들에
나의 퍼스널리티와 자꾸 연계시키게 되면
다니기 싫어지는게 회사인데 말이다.
저녁늦은시간까지 회사에서 일하는데.
Megan 이라는 여자 프로듀서가
작업체크 때문에 내 옆자리에서 왔었다.
그런데. 갑자기.
펑펑 울기시작했다.
Eric 이라는 또다른 프로듀서가
어제부로 회사를 그만뒀는데
자기는 너무 바빠서 잘가라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는 거다.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너 힘들었을때 조언도 많이 해주고 했는데… 그래서 더 그렇겠구나.”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한것이 촉매제가 되어.
얘는 한참을 더 울었다.
거의 모두가 퇴근한 시간이었지만
회사에서 운다는건 흔치않는 일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우는걸 옆에서 보게되니.
하루종일 화나고. 짜증나고. 저주하던. 마음이
수면아래로 폭폭. 가라앉게되고.
아무일도 없는데
그냥 나도 약간 코끝이 찡해졌다.
사람들은 한번씩은
그냥 울고싶을때가 있나보다.
나는 일년에 한번씩만 울기로 되어있다.
2008년 분량은 이미 사용했다.
그래서 올해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