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 Always with me
저녁낮잠 습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것 같다.
어제 수업이 밤 11시에 끝나서 그 피곤이 오늘까지 온건가?.
몸도 피곤하고 입맛도 뚝. 그대로 또 누워서 자버렸다.
쌀밥마져 먹기싫어서
풀때기 모음들에다가
소스 뿌려서 먹어보았는데. 나름 괜찮네.
그러나 잠을 못청하고 있는 새벽 이시각.
배가 쪼금 고파오긴 하다.
어제 저녁수업은 중간 프리젠테이션이었는데
준비한것도 별로 없는 상태라서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딴생각만 하고
바짝 신경을 썼다.
회사에서 학교로 가는 무거운 기차안.
멍하니. 창밖에 시선을 꽂고 있었는데.
두칸짜리 자그마한 기차안 스피커에서 이런소리가 나왔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제 친구를 소개할께요.
이 친군 7살 된 제이크라고 하구요
뉴저지에서 놀러왔대요.
제 친구가 기차운전하는게 신기하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이 친구에게 이 기차 운전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동의하시면 박수 한번 주실래요? ”
그리고 박수 짝짝짝.
기차 운전하는 아저씨의 센스있는 안내멘트.
이렇게 빼꼼이 보니 진짜 그 운전수 옆에
7살 되보이는 어린이가 기차 운전이 신기한듯
운전수 옆기둥에 신기한 듯
찰싹 붙어 운전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있다.
하루종일 머리속을 쥐어짜던 복잡함이
20초 사이에 다 창밖 넘어로 날아가 버린 기분.
물론. 아니나다를까.
어제수업 프리젠테이션은 예상대로 죽쒔지만.
일상이라는 여행중에
그 소소한 아름다움은
예상하지 못한 곳곳에
숨어있는 것 같다.
아직 식지않은 마음속 다짐처럼
일상의 여행. 소소한 순간을 마음에 담고싶다.
그나저나…자야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