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추운 겨울날씨다.
겨울엔 더욱 그렇긴 하지만.
딱히 이번 주말에 나갈일도 없어
꼼짝 달싹을 않하고 집에만 박혀있었다.
마치. 주중에 쌓아놓은 답답함. 소란스러움. 인간관계들.
이런것들에 잠시 문을 걸어 잠궈두고
아무도 내게 침투해 오지 못하게 하는 시간들.
일요일 저녁이 되면 그 문을 슬슬 다시 열어야 하는 시간.
마음산책을 게을리 한 것 같다.
그래도 올해들어서 그런대로 잘 해온것 같은데
마음이 흐트러진 기분이다.
내 마음산책의 정원에 들어가기 위해
겹겹히 한대 엉켜붙은 넝쿨을 잘라내야
비로소 좁게 난 길이 보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