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월요일 아침.
여느때 처럼 커피한잔에 빵쪼가리 하나 들고
그다지 상쾌하지 않은 몰골로 train을 탔는데.
train 창가사이로.
햇살이 반짝이는걸 보고있으니.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 진다.
얼마전. 구정을 맞이한 기념(?)으로.
엄마에게 김광석 노래모음CD를 선물했는데
엄마가 밤에 누워
김광석 노래를 들으니 분위기 좋다고 그랬었다.
아마도.
엄마가 그 노래 가사를 따라
그 마음도 여행을 했었을 것 같은데.
나도 잠시 몇일간만 어디론가 다녀오고 싶은
월요일 아침 출근길 마음상상.
내가 앉은 회사 큐브안에는 4명이 있는데.
Brent라는 성실한 아트디렉터 아저씨는 왠일인지 오늘 회사 안나오시고.
뺀질이 Jordan은 뉴욕에 지 여자친구 만나러 가서 차가 엎어져서 못온다는..
핑계로 의심되는 이유로 자리에 결근하고.
내 베스트프렌드였던 Mike는 나에게 한국욕만 잔뜩 배우고.
ssi bal ssi bal 거리며. 얼마전 뉴욕의 다른회사로 이직해서.
혼자 앉은 조용한 월요일 오전 회사.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을 따라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